프로젝트 소개
뷰티 미용 제품을 판매하는 이솝 웹페이지를 모티브로 한 커머스 웹사이트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첫 프로젝트여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서로 도우며 함께 나아가고자 했던 팀 분위기 속에서 끝까지 함께 스프린트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프론트엔드와 통신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위솝' 팀 구성은 프론트엔드 4명, 백엔드 2명이었습니다. 백엔드였던 저는 카테고리와 제품 파트를 담당했으며, 구체적으로는 다음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ERD 작성 및 장고 모델링
- MySQL 데이터베이스 연동
- 카테고리와 제품 정보 필터링
- HTTP 요청 처리
- AWS를 활용한 프로젝트 배포
프로젝트는 스크럼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주 동안 총 2번의 스프린트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 시연 영상
기술 스택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한 기술 스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론트엔드
- HTML/CSS
- JavaScript(ES6+)
- React
- SASS
백엔드
- Python
- Django
- MySQL
- AWS EC2
- AWS RDS
공통
- Github
- Trello
- Slack
- Notion
- Postman
기록하고 싶은 과정들
- ERD 작성
동료 백엔드 개발자였던 혜린님과 ERD를 만들며 많은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의견이 서로 다를 때도 있었지만, 결국 가장 좋은 모델링이 무엇일지에 대한 공통된 목표를 지향하며 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와 모델링을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제품 세부 정보 처리: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뷰 파일을 작성하며 중간 테이블을 통한 참조를 실습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 테이블 참조에는related_name
을 활용했습니다. 데이터는 정상적으로 전달되었지만, ORM 최적화까지는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 제품 필터링:
모델링 작업 이후 뷰 파일을 작성하며 쿼리 파라미터를 통한 제품 필터링에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HTTPget
요청과Q
를 활용해 필터링을 처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가장 효율적으로 작성된 코드는 아닐 수 있지만, 로직을 제대로 이해하고 작성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잘했던 점
- AWS를 통한 배포 후 최종 통신에서 예상했던 대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 위솝이라는 하나의 팀으로 모여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에 방점을 두고 2주간 매진했습니다. 데일리 미팅을 진행하며 서로의 진행 사항과 블로커를 공유했고, 스프린트를 소화하고자 했습니다. 혼자 빠르게 가는 게 아닌 함께 가고자 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 API 문서화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리팩토링 과정에서 프론트엔드와 혼선이 있었습니다. 보다 명확하고 꼼꼼한 문서화 및 공유가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 첫 기획 회의 때 목표로 했던 주문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카테고리, 제품, 카트까지만 구현했는데요. 보다 체계적인 일정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잘 풀리지 않는 블로커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물론, 모든 과정이 배움과 연결되었지만, 보다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동료 개발자와 멘토님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마치며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2주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매일 밤 10시까지 붙들고 있었던 코드들이 이제는 최종 머지가 되었다는 후련함과 더불어, 너무 좋았던 팀원들과의 소중했던 시간들이 이제는 추억이 됐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선릉역 위워크 10층에 있는 공간에 올 때 거의 매일 계단으로 걸어 올라왔습니다. 처음엔 숨도 차고 다리도 많이 아팠는데,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은 전보다 훨씬 가뿐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제가 올라야 할 곳은 10층 건물이 아닌 여러 크고 작은 산들이라 생각합니다.
2주간 최선을 다했음에도 최고의 결과물은 아니었습니다. 과정과 결과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정한 목표까지 정해진 시간에 오르는 것이 곧 실력이겠죠. 계단을 더 열심히 올라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아’보다는 ‘최선을 다했는데, 어때?’라는 설렘과 떨림으로 다음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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